‘4년제 간호 대학 승격’에 이어 간호 명문대학으로... 교육부에 ‘입학 정원 30명 증원’ 요청

 여수 한영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이 2019년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해 화제다.

 한영대학은 2019년 1월 25일 실시된 제59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29명 전원이 합격했음은 물론 졸업생 전원의 취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여수의 유일한 간호인력 배출 학과인 한영대학 간호학과는 2018년도에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간호학과로 지정돼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졸업생 전원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 지역의 병원에 취업을 하는 ‘우수 간호인 양성의 요람’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입학정원이 40명으로 인근 도시의 광양보건대학 160명, 순천제일대학 200명에 비해 정원이 절대적으로 적은 아쉬움이 있다.

 이에 대해 임접섭 총장은 “2020년에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현재 40명에서 70명으로 30명 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향후 지역사회 간호인 인력이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증원 하겠다“고 밝혔다.

 양명숙 여수제일병원의 간호부장은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실천하는 여수지역 병원들이 간호인력 절대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한영대학이 간호학과 정원을 늘려 인력난을 해소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을 이끈 김정순 간호학과장은 “국가고시에 대비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간호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격의 영광을 안은 고선미 학생은 “교수들을 믿고 열심히 따라한 결과”라며 “나이팅게일의 후예로서 손색없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한영대학 간호학과가 2019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 및 100% 취업이 확정되는 경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