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대학 화공환경산업안전과 학생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어드리는 ‘세족식’을 하고 있다.

 여수 한영대학교 국가산단 특성화계열 학생들과 LG화학 화성품 공장 봉사단이 효사랑 실천 및 꽃밭조성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영대학 화공환경산업안전과 학생들은 19일 LG화학 봉사단과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여수시 지정 문화유산 제1호)’을 찾아 봄꽃 2천여 본을 심었다.

 특히 ‘효사랑 실천’으로 학생들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부모님께 효사랑 편지를 쓰고 부모님의 발을 씻어드리는 ‘세족식’을 진행해 감동을 줬다.

 학생 대표인 김익현 군이 아버님의 발을 씻겨 드리면서 평생을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고생하신 아버님께 감사의 편지를 낭독할 때에는 참여한 모든 봉사자들이 눈시울을 적시며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

 세족식에 참석한 부모님들은 한 결 같이 너무나 가슴 벅찬 시간 이었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학교 측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 어리게만 보였던 자녀의 대견하고 늠름한 모습을 보는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용건 인솔교수(화공환경산업안전과 학과장)는 “꽃밭 가꾸기와 효사랑 실천 세족식을 통해 우리 삶의 궁극적인 임무는 성공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좋은 품성과 인성을 겸비해 취업 목표를 달성하다”고 격려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