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청.

 여수시 인구가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수시는 올 4월 말 기준 여수시 인구가 지난달보다 166명 증가한 28만2천94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구증가를 살펴보면 전달과 비교해 전·출입은 176명이 증가했고, 출생·사망을 나타낸 자연 인구는 30명이 감소했다. 또 등록·국외·해외이주·말소 등 기타 요인으로 20명이 늘었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시전동이 전달보다 1천677명이 늘었고 돌산읍, 삼산면, 한려동, 율촌면, 묘도동도 인구가 증가했다.

 시는 이번 인구 증가세는 권오봉 시장의 강력한 인구증가 의지가 담긴 ‘부서장 책임 담당제’와 ‘전 직원 여수시민 되기 운동’ 등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주민의 여수시 전입도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여수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인구유입 T/F팀을 구성해 전입 인센티브 홍보와 현장 이동민원실 운영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구증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수시인구시책지원 조례’를 개정해 인센티브 지원 대상 범위에 세대편입, 세대합가, 동거인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6조 원 대 공장 신·증설 투자에 따른 건설근로자 등 타지인의 여수시 정착을 위해 관련 부서와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꿈에그린아파트 규모는 1천969세대로 2일 현재 787세대가 입주해 앞으로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기반 확충, 정주환경개선, 교육환경개선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