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청 민원실.

 여수시의 적극적인 시민편의 행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방세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민원해결을 위해 올해 초 지방세 납세자보호관을 기획예산과에 배치했다.

 납세자보호관은 지방세 고충민원 처리, 세무상담 등 납세자 권리보호 업무를 전담한다. 부당한 지방세 부과·징수에 대한 시정요구, 처분중지 요구 등을 통해 납세자의 권익도 대변한다.

 시의 이런 조치가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민원해결 뿐만 아니라 세무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감증명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 활성화에도 적극적이다.

 현행 인감제도는 본인의 인감도장을 만들어 주소지 동사무소에서 신고를 해야 하고 인감도장을 잃어버리면 다시 만들어 신고해야 하는 등 생활에 불편이 많았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기존 인감증명제도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본인이 서명하고 기재한 내용을 행정기관이 확인해주는 제도로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있다.

 또 부동산 등기, 금융기관 담보대출, 부동산 및 차량 매도 등 인감증명서를 제출하는 대부분 기관에 본인서명사실확인서로 대체가 가능하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인감위조 사고와 부정발급 등으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를 방지하는 안전한 제도로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률은 인감 대비 전국 평균이 5.5%에 머물고 있으며, 여수시는 이보다 높은 7%대를 보이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