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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 웅천특위 사퇴’ 의혹 규명은...웅천지구는 ‘권력과 탐욕의 잔재’···‘끝까지 밝힐 것!’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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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8  15: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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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웅천지구 특혜 의혹을 조사할 시의회 특별위원회가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특위 위원인 송하진 의원 마져 사퇴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의회 웅천택지지구실태파악조사특별위원회는 애초 특위 구성에 반대했던 의원들이 위원으로 포함되면서 시민단체로부터 재구성을 요구받으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여수시민협은 성명을 내고 “몰염치하게 웅천특위 구성을 반대해 놓고도 웅천특위에 들어있는 의원은 즉각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출발한 웅천특위가 정현주, 박성미 의원의 사퇴에 이어 28일 송하진 의원이 사퇴를 선언하면서 제대로 된 활동이 가능하겠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게 됐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웅천특위 사퇴를 어렵사리 결정했다”며 “특위 구성 자체에서부터 삐걱거리는 등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조차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웅천특위는 올해 2월 ‘웅천택지지구의 특혜의혹을 낱낱이 밝혀라’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 각고 끝에 출범했지만 지금껏 대시민 보고회는 고사하고, 내부 보고회 한 번 하지 않은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 송하진 의원이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 웅천특위 위원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송 의원은 “민선6기 시절 불거진 초고층아파트 도시계획 변경에 대해 그동안 본 의원이 수차례 시정질문과 10분 발언을 통해 특혜의혹과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특위 차원에서 다뤄진 것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웅천택지지구의 12차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의 특혜의혹, 택지개발사인 블루토피아 계약 문제 등 의혹에 묻힌 숱한 사안들이 그동안 수없이 언론에 조명돼 왔으나 웅천특위는 그동안 무엇 하나 또렷이 밝혀낸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웅천지구에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강정희 도의원이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 시의회 웅천특위 의원은 한 사람도 오지 않은 것을 말하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일침 했다.

 송 의원은 “작금의 웅천택지지구는 권력과 탐욕의 잔재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건설업자만 배불리는 여수시의 무리한 도시계획과 불통행정이 있음에도 지금껏 웅천택지지구 특혜의혹에 대한 조사는 전무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웅천특위를 정략적 계산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특권층과 그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단호히 심판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특위에 소속된 일개 위원 자격으로서 단독적으로 웅천택지지구의 총체적 부실을 밝혀내기엔 많은 제약과 견제가 따를 수밖에 없어, 웅천특위를 사퇴해 독자적으로 웅천택지지구의 특혜 의혹을 밝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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