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고흥 나로도 축정항 인근 선착장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져 운전자가 숨졌다.

 고흥 나로도 축정항 인근 선착장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져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26분께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진기마을 배수펌프장 앞 50m 해상에서 차량 한 대가 추락했다.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은 투싼 차량 1대가 갯벌에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내부에 있는 운전자 A(41·남·고흥 거주)씨의 구조에 나섰다.

▲ 7일 고흥 나로도 축정항 인근 선착장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져 운전자가 숨졌다.

 운전자 A씨를 차량 내부에서 육상으로 신속히 옮긴 해경은 의식·맥박·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구급차에 인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 A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 및 인근 항포구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이용 정확한 사망·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