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1일 열린 협약식에는 중소기업 15곳과 여수공고 교사·학부모·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공고 학생 37명과 취업확정 협약을 맺었다.

 이날 취업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빛나시스템창호, ㈜서울기연, 성덕산업㈜, ㈜세일정밀, ㈜승산팩, 신성벤딩㈜, ㈜신화엘아이디, 알메탈㈜, ㈜여수해양, ㈜여천전기, ㈜위너시스템, ㈜자명, 포에스엔지니어링㈜, ㈜현대하이텍, ㈜호남범우 등 경기·광주·전라지역의 15개 기업이다.

 취업 맞춤반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우수 기능인력 확보와 청년실업 해소, 고졸취업 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취업 프로그램이다.

▲ 여수공업고등학교가 11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 맞춤반 협약식을 가졌다.

 우수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은 학생들은 학교의 맞춤형 NCS 실무교육을 통해 해당 기업에서의 직무를 미리 익히기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병역특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수공고는 올해로 5년째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취업 맞춤반을 비롯한 교내채용 박람회, 취업캠프, 학부모 및 학생 취업 관련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힘썼다.

 더불어 2019년 메이커 스페이스와 무한상상실 공모사업 운영으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작 활동 공간을 구축해 4차 산업 특색 프로그램 운영 및 재능기부 활동 등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공유·제작·협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교육사업 활동의 결과로 여수공고는 매년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우수 강소기업 등에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전용석 교장은 “우리학교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현장적응력을 갖춘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졸 취업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