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경기 포스터.

 광주세계수영대회 오픈워터경기가 오는 7월 13일부터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5대 메가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광주세계수영대회 오픈워터경기는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로 나뉜다.

 선수권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61개국에서 선수단 300여 명이 참여하며, 남녀 5km, 10km, 25km 등 총 7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마스터즈대회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58개국 선수단 1천여 명이 3km 레이스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의 약 43%가 배정돼 있어 선수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세계인의 이목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7일 오픈워터 경기장을 찾아 시설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여수시도 이에 맞춰 5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시가지와 경기장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적조와 해양오염 방제활동도 강화하는 등 안전, 경기운영, 식음료, 미디어, 수송, 연출시상 등을 도울 자원봉사자 188명도 일찌감치 모집했다.

 이와 함께 육교현수막, 배너기, 리플릿, SNS, 언론보도, 방송 등을 비롯한 대회 성공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달 7일부터는 엑스포해양공원 국제관 D동에 상황실을 꾸리고 각종 대책수립과 상황유지에 힘쓰고 있으며, 8일에는 부시장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주변의 교통소통 대책을 추진하고 음식점 바가지요금 근절과 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에도 힘쓴다.

 특히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수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자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회관계자에게는 무료 시티투어를 제공한다. 탑승객은 엑스포역을 출발해 오동도, 이순신광장, 웅천친수공원, 수산시장을 경유하며, 여수의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둘러본다. 조직위원회에서 발급한 카드만 있으면 시내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회 기간 박람회장 엑스포광장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1일 2~3개 팀이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수시는 이번 대회가 약 1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하고, 여수가 해양레저 스포츠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