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 휴가철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019년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동안 전남 동부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23% 감소했고 밝혔다.

 해수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이용객이 17만1천580명이였으나, 올해는 13만1천5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7.25~8.11) 동안 해상의 짙은 안개와 태풍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 횟수가 줄고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섬을 찾은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로별 이용 현황을 보면 작년에 신조선으로 대체한 백야~직포, 손죽~광도 항로는 여객이 증가했으며, 녹동~거문, 녹동~동송 항로는 작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백야~낭도, 여수~연도 항로 등은 여객이 감소했다.

 여수해수청에서는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동안 여객선 3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운항횟수도 155회 늘리는 한편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특별수송지원반을 운영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