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신북항이 4년여 간의 공사 끝에 지난 19일 준공했다.

 해양수산부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폐쇄된 여수신항을 대체할 여수신북항의 외곽시설 축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9일 준공했다.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는 2015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총 1천330억 원을 투입해 외곽시설 1천360m(방파호안 700m, 방파제 660m)를 구축하는 공사다.

 이번 공사에서는 월파 방지 및 정온수역 확보를 위해 기존 방파제보다 5m 이상 높은(9.5∼13.5m) 방파제를 시공했으며, 내진설계를 통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 여수 신북항이 준공되면서 여수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명되고 있다.

 방파제에는 국내 최초의 오션오르간을 비롯해 오르간 등대, 해시계 광장, 전망대, 산책로 등 인근의 여수세계박람회장, 오동도와 함께 여수의 관광 명소가 되도록 시설됐다.

 이중 오션오르간은 파도가 밀려들 때 발생하는 자연의 힘으로 공기를 저장해 오르간 파이프에서 5음계의 맑은 음을 소리로 표현하는 시설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외곽시설 축조공사를 통해 여수신북항이 서남해권 항만서비스 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