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수마칭페스티벌’이 8천여 명의 구름 관중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수, 바다 & 아리랑’을 주제로 이순신광장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울 염광고 마칭팀, 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 인도네시아·태국 마칭팀 등 국내외 15개 팀 8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순신광장에서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과 관광객 4천여 명이 몰렸고, 21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진행된 관악페스티벌에는 1000여 명이 함께했다.

 SNS로 생중계된 이번 여수마칭페스티벌은 여수 행사 중 역대 최대 2만 팔로우를 기록했다. 개막식 및 거리퍼레이드 등에 1만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 ‘2019 여수마칭페스티벌’ 개막식 장면.

 특히 여수시와 2019 여수마칭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이남)는 행사에 앞서 참여형 축제를 표방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한 포스터 공모전, 시민이 직접 홍보한 토퍼 제작, 프리마켓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태국·인도네시아 외국팀이 연주하는 아리랑은 행사장을 찾은 많은 청중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염광고 마칭밴드 팀 등 6개 팀의 열연에 갈채가 쏟아졌다.

 태풍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장소와 시간을 바꿔 치러진 관악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여 축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마칭페스티벌이 지역 대표 예술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