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메달 15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차지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금메달 주인공은 롤러 1천m 박형상 선수와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선수, 요트 49er급 김동욱·채봉진 선수와 댄스스포츠 라틴 5종목 신도현·이수민 선수였다.

 육상 박대성 선수와 댄스스포츠 김세진·문지성 선수, 롤러 문지윤·이대한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권진택 선수, 육상 김민지 선수, 요트 김대성·김종승 선수, 씨름 최승우·조성민 선수, 요트 이도연 선수도 동메달 땄다.

 시 관계자는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다”면서 “시설 개선과 선수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여수시는 올해 12개 종목에 선수 64명이 출전했다. /김형규 기자

▲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5m 75cm)을 세웠던 여수시청 소속 진민섭 선수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