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문성 도의원이 ‘성평등 문화 의식 확산을 위한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재)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8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성평등한 전남 실현을 위한 ‘전남도의회 성평등 열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의정활동에 있어 성인지 관점으로 의제들을 살펴봄으로써 전남도의회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지방정부의 성평등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강문성 의원(민·여수2·)의 ‘성평등 문화 의식 확산을 위한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중심으로 기획행정위원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서로 다른 11개 이슈에 대한 전남의 성평등 정책 릴레이 발언을 했다.

 릴레이 발언은 전남의 낮은 성평등 지수를 개선할 수 있도록 고령여성 노인을 위한 복지, 여성농민의 경제활동과 노동가치, 성평등한 학교 만들기, 일·생활 균형, 성평등한 문화형성 등 ‘전남을 바꾸는 릴레이 발언’으로 진행했다.

 이후 시군 의원, 전문가, 행정가 및 NGO활동가들은 성평등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모둠 토론시간을 갖고 열기를 이어갔다.

 강문성 의원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차별이 존재하지 않은지 자기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여성이 발전하면 국가도 함께 발전할 수 있듯이 여성이 즐겁고 행복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재)전남여성가족재단과 여성가족부 지정 전남양성평등센터가 주관,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