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동이 일었다.

 여수소방서 119구조대는 30일 오전 12시 20분께 여수시 소호동 프레지던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인근 주민의 안내에 따라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해 출동한 포수와 함께 수색 중 멧돼지를 발견한 포수가 실탄을 발사해 사살했다.

 멧돼지는 공격을 받으면 흥분해 달려드는 습성이 있어 위험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 없이 멧돼지 출몰 소동은 정리가 됐다.

 신좌균 구조대장은 “멧돼지와 맞닥뜨리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절대 삼가야 한다”며 “일정한 거리에서 발견했을 때는 멧돼지는 후각이 예민한 만큼 바람을 등지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시 소호동 프레지던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멧돼지가 출몰해 119구조대와 함께 출동한 포수에 의해 사살됐다.(사진=여수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