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수(민주·여수갑)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강화수(더민주당·여수갑) 예비후보가 제1호 공약에 이어 ‘민간로켓발사장 건립 우주산업 유치’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선거에 앞장서고 있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23일 제2호 핵심공약 ‘민간로켓발사장 건립 우주산업 유치’를 발표하면서 여수에 민간로켓발사장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중국 석유화학사업 및 미국 세일가스 사업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며 “여수국가산단의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신규 사업 발굴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초소형로켓, 휴대전화 사이즈의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 등 사업 다변화에 따른 민간 자본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우주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국가 주도 사업’에서 ‘민간 주도 산업’으로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작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5만 여개의 소형인공위성이 발사대기를 하며 향후 3년간 우주발사체 물량이 발사장을 구하지 못해 대기하는 등 우주산업은 급속히 확장 중에 있다.

 강 예비후보는 “여수는 과거 국가 우주발사센터 건설 당시 우선검토 되었던 최적지 중 한곳 이었다”며 여수가 로켓발사기지의 최적지인 것이 분명한 사실임을 강조했다.

 이어 “선제적으로 여수에 민간 우주산업을 유치해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관광도시 여수’, ‘미래 관광도시 여수’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강태원 국방과학연구소 (ADD) 부소장은 “여수는 바람의 방향, 세기와 날씨 등 로켓발사지로 기상여건이 가장 훌륭한 지역이다”고 확인했다.

 또 주보경 성균관대 교수(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로켓추진전문가)도 “세계적으로 민간로켓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으며, 로켓발사지로는 기상여건이 훌륭한 여수가 가장 적합하다. 로켓발사장을 유치하면 부수적인 관광수입효과도 클 것이다”고 전망하며 강 후보의 로켓발사장 여수유치 공약의 타당성에 힘을 실었다.

 강 예비후보는 민간로켓발사장 및 여수항공우주산업 유치로 인한 파급효과로 발사장 제공 및 서비스에 따른 고부가가치 창출, 위성 통신 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발사체 및 위성 제작 사업을 위한 여수 내 업체들 클러스터링 구성을 들었다.

 이에 더해 우주 관련 사업체 여수 유치 기대와 우주산업 관련 소재개발 사업 착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내 우주산업 관련학과 및 특성화 대학원 개설, 우주 관련 국제 Conference 및 국내 학술대회 개최, 우주산업 교육 컨텐츠 개발 및 상시운영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그간 우리나라 로켓시장을 얽매고 있던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이 문재인 정부에 들어 탄두중량제한이 풀리면서 사실상 사거리까지 풀린 것이므로 민·군 로켓(미사일) 시장은 큰 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한국화약 신월공장에 우주선·로켓 조립집적시설 및 연구시설을 유치해 민간우주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주도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을 개정해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효과적인 항공기술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전문기관을 양성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