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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0대 사건”···산단 “발암물질” 배출해상케이블카 기부금 미납, 감사원 상포지구 부당행위적발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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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7  16: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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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단 대기업들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정치 조작’에 시민단체들이 연대활동을 벌였다.

 여수지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산단 대기업들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정치 조작’ 사건이 2019년 ‘여수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결과 1위를 차지했다.

 사)여수시민협은 12월 2일부터 20일 까지 시민 474명을 대상으로 ‘2019년 여수 10대 사건’ 선정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민 투표결과 ‘산단 대기업들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정치 조작’(153표, 32.3%)이 1위를 치지해 시민들의 여수산단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산단 대기업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정치 조작은 지난 4월 환경부 조사결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LG화학 등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급 발암물질 염화비닐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을 불법 배출한 집단적 범죄행위 사실이 드러난 사건이다.

 이에 대해 과태료 200만원과 측정대행업체 영업정지 6개월 처분 등 솜방망이 처벌에 해당하는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법의 문제도 제기됐다.

 이후 여수지역의 시민 사회 단체 등이 모여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한 활동과 여수산단 기업들의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활동, 환경안전 대책마련 촉구 활동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2위는 ‘낭만포차 이전으로 해양공원 다시 시민 품으로’(117표, 24.7%)가 차지했다.

   
▲ 2019년<여수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 결과.

 2016년 종포해양공원에서 영업을 시작한 낭만포차는 공원 내 취사와 음주, 취객들의 소란, 쓰레기 방치, 교통난 등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없애거나 옮겨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2018년부터 공론 과정을 거쳐 결국 시의회에서 이전을 결정했고 지난 10월 1일부터 종포해양공원을 떠나 하멜기념관 옆 거북선대교 아래로 옮겨 영업을 시작했다.

 이어 ‘여수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금 19억 미납논란’(114표, 24.1%)이 3위를 차지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11월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 주차장 시유지 사용을 조건으로 ‘매출액의 3% 공익기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익기부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5년과 2016년에만 약정대로 매출액의 일부를 정상적으로 기탁하고, 201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19억2천400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비난 받았다.

 다음으로 ‘감사원, 상포지구 부당행위적발 공무원징계·기관주의’(90표, 19%)가 4위에, ‘청소년 100원 버스 전면도입촉구 불구 시행난항’(79표, 16.7%)이 5위로 나타났다.

 6위는‘여수인구 계속 감소 순천에 역전 초읽기’(74표, 15.6%)가 차지했고, 죽림 부영아파트 고액분양가 논란’(65표, 13.7%),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촉구 총력활동’(62표, 13.1%), ‘남해화학 사내하청 비정규직 집단해고 사태타결’(60표, 12.7 %), ‘문화예술의 섬 장도 근린공원 시민에게 개방’(36표, 7.6%)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시민협은 매년 1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해 한 해의 주요쟁점과 관심사를 되돌아보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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