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경 경비정이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여수 해상에서 소형 어선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14일 오후 3시께 여수시 남면 안도리 초삼도 북방 약 500m 앞 해상에서 2.99톤 H호(가두리 양식선)가 선내에 아무도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장은 소형 어선이 아무도 없는 상태로 표류 중인 것을 이상히 여겨 여수해경에 신고 했다.

 여수해경은 즉시 헬기와 경비정, 해경구조대 및 민간선박 등 총 17척을 동원해 사고 해상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집중 수색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운영 중인 수치 조류도를 활용한 표류 예측시스템을 가동해 전방위 수색과 함께 여수경찰서, 소방당국, 육군 95연대 등 관계기관에 수색 협조를 요청해 인근 해안가를 중심으로도 수색 범위를 넓혔다.

 여수해경은 선장 A씨가 14일 오전 11시경 조업 차 출항했다는 부인의 진술과 선박 내 그물이 없어 조업 중 바다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조속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조업 중 선장이 바다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 여수해경 경비정이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