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을 앞두고 현역 및 예비후보들의 금뱃지를 향한 발걸음이 삘라지고 있다.

 각 진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권자 대면이 힘들어 지면서 SNS 방송과 캠페인 전개, 공약 발표 등 저미다 다양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 주승용 국회 부의장(바른미래당·여수을)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여수산단 금호피엔비화학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근로자의 사망사고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일명‘김용균법’)이 강화됐지만 안전을 지키기에는 부족하다며, 현장근로자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대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균법’이 시행에 들어 간 지 한 달도 채 안된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참담하다”며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또 전남대학교 대학원 교통물류학과와 순천대학교 대학원 물류학과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사업단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순천대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성과기반 고급인력 양성과정 사업부문 사업단으로서 5년간 연간 약 10억 원의 국고보조금 지원을 받아 해운항만물류 분야 전일제/비전일제 석·박사 학위 과정 교육을 수행한다.

◇ 강화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여수갑)

 강화수 예비후보는 여수 지역상권 재구성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발표하고 ▲중앙동 상권 먹거리·즐길거리 중심의 관광상권으로 전환 ▲여서·문수 상가 여수시민 소비형 업종 전환 ▲서시장 플리마켓 상권 조성 등 여수상권 재구성을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역 관광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 관련 사업체들 및 이해관계자들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안정된 소비공간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관광상권 조성 및 업종전환을 위한 민관TF’ 구성을 제안했다.

◇ 조계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여수갑)

 조계원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대신 여수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심각해져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시민을 보호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선거운동 보다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코로나 박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 4.15총선 홍보 활동.

◇ 김유화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여수갑)

 김유화 예비후보는 대도시권 위주의 경제활동과 고용 기회의 도시 편중 현상 등은 대도시 쏠림 현상을 가속해 지방 소멸의 우려가 있다며, 여수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교통망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라선 KTX 고속화사업과 수서발(SRT) 전라선 운행,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를 여수까지 연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선거운동이 제한된 가운데 김 예비후보는 피켓 등을 이용한 거리인사와 SNS를 통한 선거운동으로 전환하고 김유화愛TV를 SNS 라이브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 주철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여수갑)

 주철현 예비후보는 여수산단 금호피엔비화학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석유화학 국가산단 환경·안전·건강관련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주 예비후보는 “노동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 보건법 등 노동·안전 관련법 개정을 통해 중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도의 안전·환경이 요구되는 작업은 공정을 잘 아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작업할 수 있도록 정규직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이 매년 수조원의 국세를 내고 있지만 산업재해와 환경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과 주민들 몫이 되고 있다”며 “기업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환경·건강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권세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여수을)

 권세도 예비후보는 여수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북부지역인 율촌 신도시 개발이 필요하다며 순천 신대지구 등에 인구를 빼앗기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율촌 지역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배후신도시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율촌2산단과 3산단 개발로 유입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고품격 정주여건 준비를 강조했다.

 또 “여수산단 플랜트 노동자들이 오염된 작업복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세탁할 수 있는 작업복세탁소가 절실하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작업복세탁소를 설치할 것”을 공언했다.

◇ 박종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여수을)

 박종수 예비후보는 “대기오염 수치조작 사건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기업이 특정 업체들과 짜고 고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불법적으로 유해가스를 배출해 온 사건”이라며 “지역의 대표가 되겠다는 국회의원 후보가 부도덕한 기업을 변호하는 것은 기득권과 갑의 횡포를 옹호하는 대변자이지 민의의 대변자는 아니다”며 특정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나라답게' 프로젝트로 국회개혁법, 미혼모자녀 차별금지법, 여순사건특별법, 더불어민주당 총선 4대공약 등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3선 제한법은 지자체 단체장의 임기 3선제한과도 보조를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앙당이 발표한 4대공약(전국무료 와이파이, 벤처 4대강국 프로젝트, 청년·신혼 맞춤형도시 10만호 공급, 어린이 우선,사람이 먼저 법안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