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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향 시의원 “민주당 탈당”···‘배경은?’‘지지하지도 않는 후보와 총선 치를 수 없어’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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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0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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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포·웅천특위 구성, 영화세트장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임이 부끄러웠다 -

   
▲ 송재향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송재향 의원이 4·15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재향 여수시의원은 22일 sns를 통해 “여수시 전반에 걸쳐서 심각한 암적 징후가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면서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송 의원은 “1년 9개월 전 부터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여수시의회라는 구조속에서 상포특위 구성과 웅천특위 구성, 영화세트장 등의 찬·반 건을 지켜보면서 분노하고 심하게 화도 냈다”며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여수시의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재작년 7대 여수시의회가 개원 되면서 부터 자신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임이 부끄러웠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느려도 조금씩 변하겠지 하면서 기다려도 봤지만, 조금 더 빨랐어야 하는 시점이 2년여 전 이었어야 했다”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민주당을 떼어내고 무소속 시의원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지하지도 않는 후보와 다음 공천을 기약하며 생각 따로 행동 따로 인 채로 총선을 치를 수는 없다. 이 시간 이후로 민주당에 대한 합리적 지지나 이성적 지지를 철회한다”며 민주당 공천을 받은 주철현 후보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송 의원은 “불의에 분노하고 화내지 못한다면 돈 많은 사람과 권력을 쥔 사람들이 한통속이 되어 힘없는 사람들을 법과 권력으로 마음대로 주무를게 뻔 하기 때문에 초선이었을 때나 지금이나 예, 아니오를 분명하게 했다”며 소신에 따른 선택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정을 마감하는 시간까지 극렬 지지자로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혀 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총 26명의 의원 중 김승호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아 현재 2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그 중 송재향 의원의 탈당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18명, 무소속 7명으로 여전히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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