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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선관위 간부 “관권선거” 논란 휩싸여특정 후보 측 인사와 부적절한 식사에... 선물도?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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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3  1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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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는 여수시(갑) 선거구가 연달아 불거지는 각종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과 관련된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돼, 자칫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혼탁선거지수(CEI) 1위의 불명예를 또 다시 얻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용주(무) 후보는 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는 선관위 사무국장이 주철현 후보 선대본부장과 만찬을 가진 이유를 밝히고,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여수시 선관위 박모 사무국장과 주철현 후보 선대캠프의 조모 선대본부장은 주 후보 지지자가 운영하는 여수시 학동 소재 ‘모 한정식’ 음식점에서 저녁 만찬을 가졌고, 만찬 후에는 선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상자를 가지고 나왔다.

 이 후보는 “현재 주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등으로 고발된 피고발자 신분이고, 또 여수시선관위는 서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의 주 후보 지지서명 관련 사건과 돌산읍 이장들의 부적절한 주민동원 사건 등의 현안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기사 바로가기 [4·15총선 ‘여수갑’ 벌써 “혼탁선거” 조짐]

 그러면서 “주 후보 및 측근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선관위 고위직에 있는 공무원이 고액의 저녁 만찬을 갖고, 만찬 후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모를 선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상자를 들고 나온 것”을 강하게 성토했다.

   
▲ 이용주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시선관위 사무국장이 주철현 후보 선대본부장과 식사를 한 후 선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상자를 가지고 나왔다고 공개했다.

 이어 “총선을 13일 남겨 둔 시점에 ‘조사자 측’과 ‘피조사자 측’의 매우 부적절한 만남으로 향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소위 ‘김영란법’ 위반 등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주철현 후보는 선대본부장에게 무엇을 지시하고, 이와 관련하여 보고를 받았는지, 선물을 마련한 비용은 어디서 난 것인지 등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용주 후보는 “선관위는 선관위 고위직 직원이 주철현 후보 캠프의 선대본부장과 고액의 저녁 만찬을 가진 사실이 있는지, 무슨 이유로 그런 자리가 마련된 것인지, 만찬 후에 들고 나온 선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상자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등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주철현 후보 측은 “이용주 후보가 적시한 ‘조모 선대본부장’이라는 사람은 주철현 후보 선대본부장이 아니며 주철현 선대본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이용주 후보가 밝힌 허위 기자회견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즉시 사법기관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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