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길거리 이동상담

 여수지역 학생들이 스스로 밝힌 최대 고민은 진로와 학습, 이성과 친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승의 날인 15일 거북공원에서 Wee센터와 여수경찰서가 함께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길거리 이동상담 활동을 전개했다.

 길거리 이동상담은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및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해 학생상담활동에 활용할 목적으로 계획됐다.

 성격검사와 Wee센터에 대한 설문조사, 친구와 함께하는 즉석카메라 사진 촬영 등의 활동에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티커 참여판을 활용해 살펴본 학생들의 고민거리는 ‘진로와 학습’에 대한 고민이 13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이성과 친구(106명), 성격과 우울(32명), 인터넷 중독 및 흡연(17명), 학교폭력(9명), 가족 간의 갈등(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나 가족 갈등 같은 고민은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보였지만 2014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경향으로 나타났다.

 김재인 교육장은 “이번 길거리 이동 상담을 통해 파악된 여수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주된 관심사 및 고민을 기초로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 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보다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