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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금품제공, 해외도피”···‘영화냐?’이용주, 2014년 시장선거(주철현) 관련 녹음파일 공개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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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3  1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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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주 “선거 전문 공안검사 출신인 주철현 후보의 정치공작이 사실로 확인” -

- 주철현 “모든 의혹 재수사하자, 이용주 공작정치 책임져야” -

 4·15총선 투표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 당시 금품 제공과 해외도피 등의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돼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용주(무소속·여수갑)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철현 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수시장 경쟁 상대인 김영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고, 실제로 일부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녹음파일에 따르면 주철현 후보는 5촌 처조카 김모 씨로부터 3억 중에 2억을 전달하고 남은 1억 원의 추가 지급을 요청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언론에 파일을 공개했다.

 이어 “김 모씨는 범행에 연루된 박 모씨의 태국 등 외국행 조치를 주철현 후보에게 보고하는 등 범행에 연루된 김 모씨의 해외도피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수시장 경선에서 주철현 후보 측은 상대인 김영규 후보 측 선거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해 선거 사무실이 압수수색 됐고, 선거 관계자도 구속됐다”면서 “경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 경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같은 당 동지를 구속시킨 것에 대해 속죄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이용주 후보가 공개한 2014년 여수시장 선거 당시 금품제공과 해외도피 등의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건으로 여수(갑)지역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방송 토론회 등에서 상포 특혜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되는 김 모씨와 주 후보의 관련성을 묻기 위해 “상포사업자가 친인척인지 몰랐냐?”는 질문을 수차례 반복 했지만 명확히 답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보된 녹음파일에 주철현 후보는 5촌 처조카로 알려진 김모 씨를 잘 알고 있고, 함께 탄 차속에서 범행 연루자인 박모 씨에게 금품제공, 해외도피, 민주당 지도부와의 접촉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데 이어 사실상 선거준비를 함께 해온 핵심참모 역할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철현 후보의 5촌 처조카 김모 씨에 대한 상포택지 이권이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공작을 기획해 성공한 공로의 댓가성 이권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주철현 후보의 5촌 처조카로 알려진 김 모씨는 그동안 알짜 사업권으로 알려진 해상케이블카 탈취 시도 건과 상포택지 인·허가 이권의 관련자로 거론돼 왔다”면서 “시민들이 모두 보는 방송 토론회를 명백한 거짓말로 일관하고 시민들을 기망한 주철현 후보는 책임지는 자세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주철현(더민주·여수갑) 후보 선대본은 13일 이용주 후보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상포문제를 지난 2014년 지방선거까지 연관시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모습은 지난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의 재탕을 보는 것 같아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이용주 후보의 선거운동을 보면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때 문준용 취업비리 연루와 권양숙 여사 친인척 취업비리 조작처럼 공작정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용주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도 정치공작의 일부라는 의심이 든다. 상포논란과 지난 2014년 지방선거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알권리 차원에서 제기되는 어떤 의혹이든 재수사 의뢰를 통해 해결하자. 다만 정치공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이용주 후보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철현 후보 선대본은 이용주 후보가 이날 공개해 피장이 커지고 있는 녹음파일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없이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아 구체적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 내용의 사실여부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14년 여수시장 선거 당시 금품 제공과 해외도피 등의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건이 1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까지 올라가는 등 또 다시 여수가 전국적 유명세?를 타게 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와 함께 4·15총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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