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관내 교차로 5개소의 신호운영 체계를 비보호-보호겸용 좌회전(PPLT)를 실시중이다.

 PPLT란 지금까지는 ‘좌회전 신호가 켜졌을때만 좌회전’을 할수 있었던 교차로에서 추가로 ‘직진(녹색)신호에도 좌회전’을 할수 있는 것을 말한다.

 평소 좌회전 교통량이 많아 신호1주기내 처리하기 힘든 곳에 마주 오는 차량이 여유가 있어 좌회전 대기차량을 소화하기 위한 신호운영 방식으로, 봉산초교 앞과 봉산 부림세차장 앞, 중앙여고 앞, 문수주공@앞, 웅천지웰1차@앞 등 5곳이 적용되고 있다.

▲ 비보호-보호겸용 좌회전(PPLT) 신호등 표시

 4색 신호등 앞에서 비보호 직진신호시 좌회전가능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면 좌회전 신호에 따라 좌회전하면 되고, 녹색신호시에는 반대차로에서 직진차량이 오는지 잘 확인한 뒤, 비보호 좌회전을 하면 된다.

 또한 전방 횡단보도 상의 보행자가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그러나 적색신호에 대향차량이 없다고 좌회전 하는 것은 신호위반으로 비보호-보호 좌회전 허용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러한 신호체계가 정착되기까지 숙달된 운전자들은 앞 차량을 재촉하지 않는 배려운전이 필요하다.

 여수경찰은 충분한 홍보활동을 통해 운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PPLT 운영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진교통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