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여객선 해양사고현장 모의훈련을 20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한려수도소속 여객선인 미남호(1천321t·승선인원1천60명)에 승선중인 여객 약 100여명이 참여해, 화재발생을 가정한 대피와 퇴선 과정을 선장의 지휘에 따라 실제와 유사하게 진행한다.

 특히 여수청장이 승객들과 함께 직접 구명조끼를 입고 비상탈출로로 대피하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소화 및 퇴선훈련을 실시해 훈련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여수해양수산청은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 및 선박안전기술공단 여수지부 소속 전문가와 합동으로 승객들에게 구명조끼 착용법과 휴대식소화기, 구명부기 사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여수청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한 이번 해양사고 대응훈련과 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계기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고, 예상되는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력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