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전라남도교육청 청사

 알짜배기 땅으로 관심을 끌었던 옛 전라남도교육청 청사가 ㈜삼라에 매각됐다.

 전남도교육청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21일 SM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라건설이 평가액341억원 보다 11억원 많은 352억4천2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낙찰된 물건은 토지 4필지 3만6천938㎡과 건물 8개동 1만209㎡, 기타 공작물 7개소 수목 26종으로 총 매매대금 352억원 중 계약 체결 시 35억을 납부하고 나머지 317억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납하는 조건이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온라인 공공자산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일반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이로써 서광주 나들목 부근으로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주변에 광주 대표문화시설이 위치하는 등 그동안 알짜배기 땅으로 평가받아 왔던 매곡동 청사부지는 무안 남악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한지 6년 만에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옛 청사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