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

 여수시 경도 선착장 인근 도로에서 7살 어린이가 리조트 셔틀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20분께 여수시 경도 선착장 도로에서 7살 A군이 승합차량에 치였다. A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를 낸 승합차는 경도의 골프리조트에서 선착장을 오가며 손님을 태우는 셔틀 승합차로 사고 당시 B(61)씨가 운전하고 있었다.

 숨진 A군은 친척 결혼식을 앞두고 경도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장소는 차량과 사람이 자유롭게 오가는 선착장 앞 도로로 평소에도 혼잡도가 높은 곳이다.

 경찰은 “승객을 내려준 뒤 돌아가려다 바닷가 쪽에서 오는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운전자 진술과 사고 당시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