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TU(원격제어시스템)를 이용한 항로표지 점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봄철 해양안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여수·광양항의 주 진입로인 특정해역과 여수항 내 44기 등대의 야간 기능점검을 실시했다.

 여수·광양항 진입항로는 주변의 공단 및 부두 등에서 발산하는 배후광으로 인해 등대의 시인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해상의 고속도로 개념인 ‘Blue-Highway' 구축계획을 수립해 연차별로 해상교통환경 개선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첨단장비인 RTU(원격제어시스템)를 이용한 점검결과 전구식 등화장치를 사용 중인 하멜등대 등 3기가 공원조명 배후광으로 인한 시인·식별이 곤란해 LED등화로 교체토록 했다.

 여수해수청 정복철 청장은 “선박통항 위해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항로표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해상교통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