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선수 폭력 예방 및 인권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뉴스와이드DB)

 감독과 팀닥터 등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받은 끝에 비극적 선택을 한 철인3종 선수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남교육청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남도내 학교운동부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운동부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감독과 팀닥터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가혹행위를 받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철인3종 고(故) 최숙현 선수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자에 의한 학생선수 폭력 예방 및 인권보호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학생선수 (성)폭력 및 인권교육 실시 여부, 학생선수 훈련 환경 여건, 기숙사 생활환경 등을 파악하고 학생선수에 대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지도자 면담도 병행하고 있다.

 또 운동부 지도자에 의한 학생선수 폭력 예방과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해 학교 운동부 지도자 전원(228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권역별 지도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전남도내 학교운동부 합숙소 운영을 단계적으로 폐지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5교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완전 폐쇄토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지도자에 의한 선수 폭력 사안 발생 시 엄중 처리하고, 징계 감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유형의 탄원 및 의견 반영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