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월호동에 문을 연 행복한 나눔냉장고.

 여수시가 만덕·서강·월호·중앙·한려동 주민센터 5곳에 ‘행복한 나눔 냉장고’를 설치하고 15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나눔냉장고 개소를 대내외에 알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열렸다.

 ‘행복한 나눔 냉장고’는 개인·단체·기관, 슈퍼마켓 등에서 후원받은 식료품 등을 저소득층 누구나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제도다.

 주민센터 입구에 설치해 주 5일 운영하며, 일주일에 한 번 ‘기부와 나눔의 날’을 운영해 사회적 약자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 전남도의 사회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포함 총 2천400만 원을 투입해 냉장고와 식품진열대, 식품 구입, 현판 제작 등을 마쳤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로 복지 시설들이 휴관하면서 취약계층이 항상 걱정이었는데, 때마침 나눔 냉장고가 문을 열게 돼 걱정을 덜었다”면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