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임금단체협약 단체교섭이 열리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가 지난 5월 말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38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27일 임단협 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휴일, 야간, 철야 등 집중 교섭을 통해 협상을 벌인 끝에 이날 극적인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전년대비 올해 임금은 기능공이 7천원, 조력공·여성은 6천원이 인상된다. 적용기간은 올해 8월 25일부터 내년 8월 6일까지다.

 앞서 시정부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사대표 면담 2회, 입장문 발표 2회, 긴급 노사민정협의회 등을 개최해 협상 타결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임단협이 타결된 만큼 노·사가 힘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많은 불편을 감내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