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조 분야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 학생들이 LG화학과 공기업에 대거 합격하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여수석유화학고는 2013년 석유화학제조 분야 마이스터고로 교명변경과 교장공모 등 새 출발을 시작해, 첫 번째 입학생 25명이 대기업인 LG화학과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학교는 ‘능력의 차이는 열배 의식의 차이는 백배’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석유화학협회 주관 25개사 기업체 전문가들이 모여 3개년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10개의 교과서를 새로 발간해 적용하는 등 차별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교육부와 마이스터센터, 한국석유화학협회, 여수산단 공장장 협의회, 여수시, 전라남도 교육청과 협력해 자격증 취득, 해외체험학습, 프로젝트학습, 인·적성교육으로 무감독시험, 자기소개서 및 면접 준비, T/F팀 운영 등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17일 발표한 합격자는 LG 화학에 강혁, 곽대영, 김대경, 김수선, 김수환, 김재성, 김태호, 노영준, 이승균, 이주영, 이현진, 정승혁, 강경민, 황진호, 김성수, 김지형, 정기영 등 17명이다.

이어 공기업에 합격한 학생은 한국수력원자력 임경규, 한국서부발전(주) 이선용·이세정, 한국중부발전(주) 이동호·윤영인, 한국공항공사 윤현우, 한국지역난방공사 문정호·정현철 등 8명이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