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메르스 접촉 의심 여수시민 190명에 대한 관리 해제와 더불어 여수에는 단 한명의 확진환자도 없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보성 확진자가 지난 6일 여수를 다녀간 뒤 접촉 또는 접촉 의심자 현황을 확인해 190명에 대한 시민을 관리해 왔다.

 그중 21일 자택격리자 16명이 최종 격리 해제됐고, 능동감시자로 관리하던 나머지 시민들도 무증상으로 확인돼 전원 관리 해제했다.

 또한 수도권의 메르스감염 병원 또는 메르스 환자 경유 병원을 이용한 여수시민 중에서 접촉 의심자 29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아 1:1 밀착관리 결과 메르스 최장 잠복기간까지 무증상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자택 격리자는 단 한명도 없다.

 여수시는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활성화 지원대책으로 22일부터 사계절 관광사진 공모전 우수작품 30점을 유캐슬호텔을 시작으로 관내 관광호텔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메르스 여파로 일시 중단했던 사회복지, 노인복지, 장애인시설 등 8개소의 주민복지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긴급재난기금 2억1천400만원을 투입해 손세정제 2만5천236병, N95마스크 1만2천200개, 방역살균제 500병, 방호복 500벌 등을 구입해 노인복지시설, 의료 취약계층, 학교, 역, 공항, 버스·여객선터미널 등에 배포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