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보건소 드라이브스루 검체 채취소.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세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수에서 올 들어 첫 지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여수시는 4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시에 따르면 25일 광주 1천499번 확진자와 접촉한 A(여·40대)씨가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 4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와 함께 근무하는 직장동료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광주 1천499번 확진자는 20일~21일 여수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한 밀접 접촉자 1명과 단순 검사 26명 등 2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방문지 7곳에 대한 방역소독 및 폐쇄조치를 완료했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25일 오전 현재 광양 2명, 여수·화순·영암 각 1명 등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716명으로, 이중 지역감염은 653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가족들의 지역방문과 타 지역 방문을 자제 해 주시고,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가 될 이 번 설 명절, 이동멈춤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협력체계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협의체는 25일 첫 회의를 갖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선정,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시 대응체계 등 각 기관의 협조체계 구축방안과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