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박 중이던 유조선에서 불이나 해경과 소방서에 의해 진화됐다.

 부두에 정박해있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순찰중이던 해향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를 막고 진화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10분께 여수시 국동항에 정박한 석유제품운반선 S호(138t) 기관실에서 불이나 여수해경과 여수소방서의 신속한 대처로 45분 만에 진화됐다.

 여수해경 봉산안전센터 김 경위는 순찰 중 S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상황을 전파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화재현장에는 여수해경 경비정 2척과 119소방차 10대가 긴급 출동해 잠겨있는 기관실 문을 부수고 진화를 실시했다.

 해경은 S호가 다른 유조선 4척과 함께 부두에 계류 중으로 화재확산 우려가 있어 화재에 근접한 선박 2척을 비롯한 인근 선박을 대피조치 했다.

 다행히 S호에는 선원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없었고, 석유제품인 화물도 실려 있지 않았다.

 이불로 S호는 기관실 상부와 취사장 내부가 불에 탔다.

 여수해경은 S호 선장 이모(53)씨 등 선박관계자를 상대로 전날 퇴근 시 선박 전원차단 여부 등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