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낚시 레저인구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여수해양경찰서는 19일 안전한 낚시 문화정착 및 사고예방을 위해 봄철 낚시어선 특별단속을 4월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봄철 낚시어선 출조 증가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처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영해 외측 영업 등 안전 위반 행위 발생이 예상돼 단속을 통한 불법근절로 안전한 낚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준비됐다.

 여수해경서 관내에서 최근 3년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2018년 46만7천144명, 2019년 56만4천344명, 2020년 63만4천45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실정이다.

▲ 여수해양경찰서는 4월 한 달간 낚시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여수해경은 파출소와 경비함정을 통해 낚시어선의 구명조끼 미착용, 허위 출입항, 정원 초과, 출입항 미신고, 영업(시간)구역 위반 등을 단속한다.

 또한 금지구역 영업과 음주운항 및 선내 승객 음주, 항내 과속운항, 선박 불법 증·개축 및 안전검사 미필 등을 중점으로 단속 활동을 펼친다.

 곽충섭 여수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낚시어선의 고질적인 안전위반 사항(구명조기 미착용, 정원초과 등)에 대해 엄중 단속해 적극적인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낚시어선 영업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및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낚시어선 종사자와 승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도 함께 병행 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