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행복한 실천’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 19일 창립 22주년을 맞아 제13기를 이끌어갈 이철, 심재수 공동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조직을 개편했다.

 이날 취임한 이철, 심재수 두 공동대표는 임기동안 수행할 최우선 사업으로 부동산관련 설문조사, 내년 지방선거 정책과제 발굴, 여수산단 지역사회 상생관련 공론화, 사)여수경제정의연구소 조사연구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철 공동대표는 “갈수록 시민단체 운동에 대한 참여나 후원문화가 약화되어 가고, 사회적 가치의 다양화에 따라 시민단체들도 시민사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명확하게 정립시키기가 어려워지는 등 근래 지역에서 시민운동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에 설립한 사)여수경제정의연구소를 목적사업에 맞게 활성화시켜 여수경실련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만드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동대표이자 사)여수경제정의연구소 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 창립 22주년을 맞은 여수경실련의 13기 공동대표와 임원진이 선임됐다.

 심재수 공동대표는 “경실련은 예산낭비 감시와 주민참여운동,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권력 감시, 정책제안 활동 등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중앙경실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굳건한 연대를 통해 더욱 새로운 경실련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경실련 회원들은 그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꾸준히 시민운동을 해온 김성춘 이임 대표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신임 공동대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13기 임원진에는 장준배 집행위원장, 박효준 정책위원장, 박숙희 조직위원장, 정민 시민사업위원장, 김신 대외협력위원장, 임호상 홍보위원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수경실련 사무소에서 내·외빈 참석 없이 약식으로 진행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