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안전속도 5030’ 정책 근거가 되는 법령 시행일이 오는 17일로 다가옴에 따라 해당구간에 맞는 제한속도 표지판 및 노면표시 정비를 완료했다.

 ‘안전속도 5030’은 시내버스가 다니는 주요 간선도로는 50km/h, 보호구역과 골목길 이면도로는 30km/h의 속도를 유지해 가면서 보행자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여수경찰서 관내에 과속단속카메라는 총 98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 26곳에 대해서는 기기테스트를 거쳐 점차적으로 단속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여수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지난해 대비 3명이 증가했으며, 야간·빗길 과속 등으로 인한 보행자 충격으로 분석돼 시내 주요도로에서 과속, 신호위반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암행순찰 차량이 활동 중에 있다.

 문병훈 여수경찰서장은 “여수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신호등’과 ‘교차로’를 반복해서 만나게 되는 도시부 특성 상, 주행속도가 감소하더라도 통행시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므로 보행자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속도 5030’ 이란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시부(주거·상업·공업지역) 내 도로의 제한속도를 기본 50km/h, 주택가·보호구역 등 이면도로는 30km/h로 하향하는 정책이다. 단 소통 상 중요도로는 예외적으로 60km/h로 운영된다. /김형규 기자

▲ 오는 17일부터 시내 주요 도로에서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