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카페 ‘모이핀’에서 전남도내 미혼모·부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쌀(20kg) 20포를 여수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에 기부했다.

 여수 모이핀에서 기탁된 쌀은 여수시, 광양시, 목포시, 나주시, 고흥군, 영암군, 화순군, 장흥군, 담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모·부 가정에 전달됐다.

 별도의 기탁식 없이 이뤄진 이번 기부에서 여수 모이핀 박정현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부담과 함께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부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미혼모·부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후원을 받은 한 미혼모 가정에서는 “후원물품을 통해 사회의 지지와 격려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자녀를 잘 양육하겠다”는 말로 감사를 전했다.

 지미자 센터장은 “미혼모·부들을 위해 쌀을 후원해주신 모이핀에 감사드린다”며 “늘 지역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원자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건강한 가정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중인 미혼모·부 초기지원사업은 전라남도 22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모·부 가정에 출산비, 양육용품비, 친자검사비 등 지원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위탁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민호 편집기자

▲ 여수 돌산읍의 카페 ‘모이핀’에서 지난 2일 전남도내 미혼모·부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쌀(20kg) 20포를 여수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