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여수국제범선축제가 8월12일부터 여수신항에서 개최된다.

 해양관광레저도시 여수에서 초대형 범선들이 축제의 돛을 활짝 펼친다.

 여수시와 여수국제범선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여수 신항(엑스포장)에서 ‘2015여수국제범선축제’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범선축제는 매번 축제 개최 때마다 큰 관심을 모으며 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모이는 이색적인 축제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축제에도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PALLADA)’와 ‘나제지다호(Nadezhda)’,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 전통선 등 다양한 범선이 참가한다.

 축제에 참가하는 ‘팔라다호’는 길이가 109.4m에 총톤수가 2천987톤이며, ‘나제지다호’도 길이 109.4m, 총톤수 2297톤에 달하는 초대형 범선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흔히 접할 수 없는 배다.

 국내 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가 길이 41m, 총톤수가 135톤인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크기다.

 이밖에도 강진 옹기배 ‘봉황호’(길이 19m, 총톤수 20톤), 조선시대 ‘조운선’(길이 7.5m, 총톤수 30톤) 등 전통 선박도 함께 참가한다.

 행사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범선에 직접 승선할 수 있는 개방행사를 비롯해, 범장(돛대) 전시, 야간 범선 점등 전시행사 등이 개최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