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 11명과 기간제 교사, 초등학생, 부모 등 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원아가 발열·가래·두통 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 28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유치원생인 여수 281번 확진자의 가족인 40대 생활지원사도 발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진단검사 결과 확진돼 여수 281번으로 분류됐다.

 이에 시 보건당국은 이 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 65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20일 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 10명과 기간제 교사 1명, 같은 학교에 다니는 유치원생의 언니 등 총 1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여수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7월 20일 11시 현재 해외입국자 26명을 포함해 총 295명으로 늘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