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진남경기장

 여수시가 전국 유명 스포츠 선수단의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약 21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9월초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등 총 60개팀 900여명의 선수가 여수시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내달 중순까지 여자축구 국가대표 상비군 40명과 복싱 국가대표 상비군 37명, 요트 국가대표 상비군 37명, 청소년 대표 33명 등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연세대학교(37명)와 인하대학교(33명) 야구팀, 전주시청 육상팀(30명)과 울산시청 육상팀 외 9팀(80명), 대구시체육회 롤러팀 외 9팀(80명), 중앙부처 공무원 축구동호인 6팀(140명)도 여수에서 훈련 및 대회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충주시청 복싱팀 외 16팀 156명과 광주동일초등학교 태권도팀 외 9팀 200여명은 하계기간인 이달부터 9월까지 여수에서 스토브리그전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처럼 대규모 스포츠 선수단이 여수를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이유는 스포츠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스포츠산업 육성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의 효과로 분석했다.

 나아가 여수지역을 방문한 선수단에게 지역 내 숙박시설을 안내하고 선수단 수송차량과 운동용품을 지원하는 등 주요관광지 할인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달 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시체육회, 각 가맹단체, 시청 직장 운동경기부 감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스포츠마케팅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지훈련팀과 전국대회 유치 등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