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가 내년 4월까지 50억 원을 들여 ‘산지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조감도)’를 건립한다.

 여수시가 저온저장시설과 선별·포장 기능을 갖춘 ‘산지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으로 안정적인 수산유통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이 간접보조사업자로 9월 착공에 들어간다. 도비 20억, 시비 14억, 자부담 16억 원으로 총 50억 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건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시 남면 화태리 7천775㎡ 부지에 연면적 1천924.80㎡ 지상 2층 2개동이 들어서며, 저온저장시설, 선별·포장시설과 소매시설, 사무시설을 갖추게 된다.

 산지 수산물의 안정적인 수집과 보관, 분산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유통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수급조절을 통한 적정 가격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집된 수산물의 소비지 출하, 고수온 등 어업재해 시 긴급수매와 지역 양식어가의 사료 보관 및 공급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관계자는 “시설이 완공되면 어업인에게는 소득향상을 소비자에게는 싱싱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다양한 규모의 저온저장시설을 갖춘 유통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