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여수시는 27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확정을 환영하고 성공개최 다짐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하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수지역 국회의원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3대 시민운동 읍면동 실천본부 대표 27명이 12일간 릴레이 전달식을 통해 여수시민의 성공개최 의지와 열망을 담은 성공개최 기원기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공개최 기원기는 릴레이 마지막 주자인 삼산면과 화정면 시민대표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전달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전남도와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 개최를 통해 ‘세계 속의 여수’로 나아갈 것이며, 섬 해양강국으로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 시민 여러분의 절대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행사 확정으로 전라남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섬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됐다”면서 “여수시와 함께 섬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결의대회’에서 여수시민의 성공개최 의지와 열망을 담은 기원기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까지 돌산진모지구와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30개 나라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게 될 행사는 6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박람회에서는 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공동관, 섬살림문화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8개 상설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 국가·지자체별로 1일 1섬을 지정해 진행하는 스페셜데이, 연륙·연도교 투어, 힐링 섬 투어 등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콘텐츠 개발, 해외 참여국 사전 유치, 국내외 홍보 등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