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식.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 동 2개, 장려 2개로 전남지역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명성을 확인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0월 4일~11일까지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53개 직종에 1천8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여수공고는 이번 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용접, 전기제어, CNC밀링, CNC선반, 모바일로보틱스 등 5개 분야에 1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각 시·도 대표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3년 이상혁 학생이 용접 분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전기제어 분야에서 2년 손민혁 금메달, 2년 김민재 은메달, 1년 강재혁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어 CNC밀링 분야에서 2년 임원철, 정슬우 학생이 각각 동메달과 장려상을, CNC선반 분야에서 3년 주건웅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입상자들은 상금(금 1천만 원, 은 600만 원, 동 400만 원)과 함께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의 실기시험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용접 분야 이상혁 학생과 전기제어 분야 손민혁, 김민재 학생은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경기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용접 분야 금메달 수상자인 이상혁 학생은 “지도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가르침 덕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남은 국가대표 선발전도 열심히 준비해 여수공고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용석 여수공고 교장은 “이번 대회는 전공심화 동아리반 선생님들께서 방과후 및 주말을 이용해 지도에 힘써주시고, 학생들은 땀 흘려 노력해 이룬 아름다운 사제동행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공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탑(2002년), 동탑(1999년, 2020년)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현재까지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배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