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호텔 여수 오동재

 전남개발공사는 국제행사인 여수세계박람회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부족한 숙박시설 지원을 위해 건립된 한옥호텔 여수 오동재, 영암 영산재 2곳을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한옥호텔 오동재는 2만7601㎡ 부지에 사랑채 본관을 포함한 총 7개동 40객실 규모로 전통혼례청, 한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2012년 4월에 개관했다.

 특히 오동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2014 한국관광의 별’ 체험형 숙박부문 1위에 선정돼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영산재는 1만8579㎡ 부지에 총 7개동 21객실 규모로 2011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한옥호텔의 매각 예정가격은 오동재 271억원, 영산재 116억원으로 부가세가 제외된 가격으로 대금납부는 계약 후 60일 이내 완납하거나 1년간 3회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오동재와 영산재 입찰은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 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지역 내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전남을 대표하는 고품격 한옥숙박시설로 당초 목적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며 “운영 효율성 및 고객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호텔전문 경영업체의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돼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