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글로리에서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 공용차량을 기증했다.

 여성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 공용차량이 기증돼 구인기업 발굴과 구직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여수국가산단의 원재료 및 제품 수출·입 물류회사인 ㈜마린글로리(대표이사 조성종)는 19일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 업무용 차량(차종: 모닝)을 기증했다.

 사)여수YWCA가 운영하는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는 2002년 전라남도의 지정을 받은 여성전문인력 양성 및 취·창업지원 기관이다.

 센터는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지정받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원스톱 취·창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간 지역 여성들의 취·창업지원 서비스와 경력단절예방, 일·가정양립 등의 활동을 위한 차량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마린글로리 조성종 대표는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야하는 센터 사업의 특성상 공용차량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기증을 결정했다. 조 대표는 센터의 차량기증 인도식 제안을 극구 사양하며 ”차량 기증만 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성혜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센터에 차량기증을 결정해주신 ㈜마린글로리 조성종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조 대표님의 차량기증은 센터가 더욱 열심히 지역여성을 위해 발로 뛰라는 격려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난해 1천500여건에 달하는 취업을 성사시켰으며, 부설 새로일하기센터는 2021년에도 3년 연속 전국 운영평가 A등급을 받았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유료직업훈련, 국비지원훈련, 취·창업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