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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대학병원 건립 “같은 내용 다른 해석”김회재 의원vs대학병원 건립 협의체 ‘진실공방’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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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0  17: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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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 여수국동캠퍼스 의대 및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협의체(이하 여수 대학병원 건립 협의체)가 김회재 국회의원의 18일자 보도자료와 관련해 반박입장을 밝혔다.

 여수 대학병원 건립 협의체는 “김회재 의원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각색해 지역민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전남대와 지역민이 참여하고 있는 ’여수국동캠퍼스 의대 및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협의체에 참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김 의원이 주장한 ‘전남대학교의 여수 대학병원 건립 불가입장’은 공개한 자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의료기관 설치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김 의원이 ‘여수 대학병원 유치에 관한 검토의견서’라고 주장한 자료는 ‘통합양해각서 이행촉구 시민궐기대회 결의서 관련 검토의견’으로 그동안 지역민들은 통합양해각서에 따라 전남대와 정부에 대학병원 유치를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여수 대학병원 건립 협의체는 “이런 지역민들의 노력을 외면하고 오히려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김 의원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순천에 의과대학, 율촌에 대학병원’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각종 보도에는 ‘순천대 의대 유치’에 대한 내용만 있지 ‘대학병원을 율촌에 짓겠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며 “‘순천대 의대 율촌 대학병원’을 약속한 자료가 있으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수국동캠퍼스 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는 16년 전 정부의 대학통합 정책에 따라 100년 역사의 여수대가 전남대와 통합의 핵심 조건이었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을 성실히 이행한 지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이제는 정부와 전남대가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수캠퍼스 대학병원 건립은 공공의료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서지역과 여수 및 전남동부권을 넘어 남해안남중권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 전남대 여수 국동캠퍼스./카카오맵.

 여수 대학병원 건립 협의체는 “여수국동캠퍼스 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지역의 소모적인 갈등을 해소하고 여수에 대학병원 유치라는 지역민의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과 지역민이 참여하고 있는 ‘대학병원 협의체’에 주철현, 김회재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참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고 제안했다.

 나아가 “여수시도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여수시의 적극적인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앞서 김회재 국회의원은 ‘여수 대학병원 유치’ 관련 성명서을 내고 ‘의대는 순천대에, 대학병원은 여수에’ 유치 및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김회재 ‘전대 대학병원 여수유치 불가능’]

 김 의원은 “여수 대학병원 유치에 관한 검토의견서를 낸 전남대학교의 입장은 여수캠퍼스 의대와 대학병원 건립을 검토 대상에 포함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대의 (여수 대학병원 건립 불가) 입장도 명확해졌다”며 “불가능한 방법에 매몰되면 전남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이 중차대한 시기를 갈등과 분열로 허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정치권 갈등 해소와 여수시 대학병원 유치 추진을 위한 방안으로 ‘여수시 대학병원 유치위원회’ 확대 개편과 전남동부 정치권을 아우르는 ‘전남 동부권 대학병원 추진 협의체’를 제안하고, 지역 정치권이 토론과 공론의 과정을 거칠 수 있는 방안 역시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해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지난 5일 제216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전남대에서는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부지를 놓고 여수 국동캠퍼스 부지를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국동 캠퍼스에 “전대 대학병원” 유치해야]

 송 의원은 “이는 광주 캠퍼스의 부지 부족 문제와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여수캠퍼스 한의대 유치 등의 현실적 대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안”이라며, 대학 측에서도 국동캠퍼스 의대 및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발표한 공공의료 부분 공약에 따르면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치를 약속했으며, 전남대 여수국동캠퍼스에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과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한다면 지역민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의원은 “이제는 공공의대를 우리 여수로 유치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정치인들이 합심해 대학병원 유치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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