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수시의회 장광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장광진 의원은 지난 6·4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를 전후해 회계책임자로 신고된 C씨가 아닌 배우자 B씨를 통해 선거비용 4천416만8천120원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의원은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대법원에 상고 했다.

 대법원은 13일 장광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장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으며, 여수시 라 선거구(한려, 동문, 중앙, 충무, 서강, 광림)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정치자금법 49조를 위반해 징역 또는 100만원이상의 벌금형 선고를 받는 경우는 당선무효에 해당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