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해석 전 여수시의회 의장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성해석 전 여수시의회 의장이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에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성해석 전 의장은 16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는 위기다.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누구나 살고픈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고 주장했다.

 성 전 의장은 “여수에서 터전을 잡고 오랫동안 살고 있는 시민들이라면 현재 여수가 어떤 위기를 맞고 있는지 어느 정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수의 위기로 빠른 속도의 인구감소를 들며, 인구 1인이 늘어나면 1년에 200만 원 정도의 재정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지역사업과 경제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무분별한 난개발을 꼽았다. 경관이 좋다고 하면 건물이 들어서고, 이에 따른 생활 및 교통환경은 피폐 되어가고 있으며, 오폐수 등으로 청정해역인 가막만을 비롯한 양식장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전 의장은 “지금이라도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오염되고 있는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대학병원 유치, 시민 자긍심, 여수산단 안전문제 등을 거론하며, 안전한 여수,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해석 전 의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여수에서 자라 여수와 함께 걸어온 사람’ 여수시의회 의장을 거쳐 전남도의원에 이어 최근까지 전라남도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성해석 뿐”이라며 “지금 여수시의 모든 정책을 과감하게 통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해석 전 여수시의회 의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로 임관해 중위로 전역했다. 여수시의회 의장(3선), 9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재)여수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