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가 1조1천473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살림규모는 인구 50만 미만 60개 도시의 평균인 8천44억 원보다3천429억원 많고 재정자립도는 24.43%, 재정자주도는 60.33% 등으로 대부분의 항목에서 동종 자치단체보다 비교적 높았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을 비롯한 대형 시설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차입한 지방채무는 858억 원이다.

 이는 최근 5년간 541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등 채무 감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시는 특별 재정운용 상황에 대한 특수공시로 여서동 주민센터 신축공사 등 17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 재정운영상황은 동종 자치단체 살림살이와 비교해 재정규모가 크고 통합재정수지가 흑자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며, 앞으로도 지방채무 감축, 비효율적인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재정운영의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란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재정 투명성 및 책임성 제고,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공개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홈페이지 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